🌇 가을의 끝, 남쪽으로 향하다
단풍이 서울과 강원을 지나고 나면,
가을의 마지막 물결은 남쪽 바다로 향합니다.
11월 초에서 중순, 부산과 경남은 단풍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풍경을 선사하죠.
바닷바람에 흩날리는 낙엽,
한산한 해안도로, 그리고 사찰의 고요한 단풍길.
이번 여행은 늦가을의 감성을 고스란히 품은 남쪽의 단풍 명소로 떠나봅니다 🍂

📅 2025년 부산·경남 단풍 절정 시기
- 절정 시기: 11월 5일 ~ 11월 15일
- 첫 단풍: 10월 25일경
- 특징: 해안 지역은 색이 오래가며, 산간은 짙은 붉은빛
- 대표 명소: 금정산, 해운대 장산, 남해 금산, 진해 내수사, 합천 영상테마파크
🏞 ① 금정산 — 부산 도심 속 단풍산

부산의 ‘가을 명산’으로 불리는 금정산(金井山) 은
도심 속에서 단풍과 바다를 함께 볼 수 있는 곳입니다.
- 📍 위치: 부산 금정구 금정산성길
- 🚶 추천 코스: 범어사 → 금정산성 → 남문전망대 (왕복 3시간)
- 🌅 절정 시기: 11월 초
단풍철이면 범어사 입구부터 붉은 터널이 이어집니다.
가을 햇살이 사찰 전각 위로 떨어질 때,
금빛 단풍이 유리창에 반사되어 마치 불빛처럼 반짝입니다.
📸 포인트:
남문전망대에 오르면 부산 전경과 단풍 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 추천 카페:
‘카페 산책로’ — 금정산이 한눈에 보이는 뷰포인트 카페
🏯 ② 해운대 장산 — 바다와 단풍이 어우러진 산책
장산은 해운대의 뒤편에 자리한 산으로,
도시와 바다가 동시에 내려다보이는 단풍 명소입니다.
- 📍 위치: 부산 해운대구 중동 장산로
- 🚶 코스: 장산역 → 억새밭 → 전망대 (왕복 2시간)
가을이면 억새와 단풍이 함께 물들어
붉은빛과 은빛이 섞인 장관을 이룹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해운대와 광안대교, 그리고 멀리 동백섬까지 보이죠.
🌿 팁:
오후 4시경, 해 질 무렵에 올라가면 붉은 단풍 위로 노을빛이 퍼지는 최고의 순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 ③ 진해 내수사 — 사찰 단풍의 정수

내수사(內修寺) 는 경남 진해에 자리한 천년 고찰로,
가을이면 붉은 단풍잎이 절 마당을 가득 채웁니다.
- 📍 위치: 경남 창원시 진해구 내수사로 175
- 🌳 포인트: 대웅전 앞 단풍나무 군락 / 사찰 입구 은행나무길
사찰 입구부터 노란 은행잎과 붉은 단풍이 이어져
황금빛과 주홍빛의 대비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단풍이 절집 지붕 위로 내려앉을 때마다 가을이 깊어감을 느낄 수 있죠.
📸 인생샷 포인트:
내수사 입구 돌다리 위에서 뒤로 단풍길을 바라보며 촬영하기.
☕ 추천 카페: ‘청연차방’ — 사찰 앞 고즈넉한 전통찻집
🌄 ④ 남해 금산 — 바다 위의 붉은 산
남해의 상징인 금산(錦山) 은
단풍이 바다 위로 떨어지는 듯한 환상적인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 📍 위치: 경남 남해군 상주면 상주로
- 🚶 코스: 보리암 입구 → 보리암 전망대 → 금산 정상 (왕복 2시간)
보리암에서 바라보는 남해의 바다와 붉은 산비탈은
‘한국의 가을 풍경 10선’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 팁:
새벽 일출 시간(오전 6시 30분 전후)에 방문하면,
붉은 단풍 위로 해가 떠오르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 ⑤ 합천 영상테마파크 — 단풍 속 영화마을
합천의 영상테마파크는
70~80년대 거리풍경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으로,
단풍철에는 붉은 잎이 건물 사이사이에 내려앉아 영화 세트장을 물들입니다.
- 📍 위치: 경남 합천군 용주면 합천영상테마길 122
- 🎟 입장료: 성인 5,000원
- 🎬 볼거리: 서울역 세트장, 거리 단풍길, 복고풍 카페
📸 포인트:
노란 단풍잎이 깔린 골목길에서 흑백 필터로 찍으면
영화 ‘건축학개론’ 속 한 장면 같은 감성이 완성됩니다.
🚗 부산·경남 늦가을 여행 루트 (2박 3일 추천)
| 1일차 | 부산 | 금정산 → 범어사 → 해운대 장산 | 해운대 ‘더웨이브호텔’ |
| 2일차 | 진해 | 내수사 → 창원 단풍길 카페거리 | 진해 ‘마리펜션’ |
| 3일차 | 남해 | 금산 보리암 → 남해대교 전망대 | 남해 ‘바다별펜션’ |
📸 단풍 & 바다 사진 잘 찍는 팁
1️⃣ 노을 시간대 활용 (16:30~17:30) — 붉은 단풍과 바다빛의 대비가 선명
2️⃣ 낙엽 클로즈업 — 해변 모래 위 단풍잎 한 장으로 감성컷 완성
3️⃣ 수평선 앵글 맞추기 — 바다 배경이 단풍보다 더 깊게 느껴짐
🌅 마무리 — 가을의 마지막 장면
남쪽의 가을은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끝나갑니다.
북쪽이 이미 겨울을 맞을 때,
이곳은 아직 단풍이 남아 있고 바람이 따뜻하죠.
금정산의 붉은 산길,
남해 금산의 바다 위 단풍,
그리고 내수사의 고요한 단풍길.
그 모든 곳에서 느껴지는 건,
가을의 마지막 향기입니다 🍁
2025.10.20 - [여행] - 🍁 2025년 단풍 절정 시기 총정리! 지역별 단풍 명소 Best 7
🍁 2025년 단풍 절정 시기 총정리! 지역별 단풍 명소 Best 7
🍂 가을의 시작, 올해 단풍은 언제 절정일까?유난히 길었던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사람들의 발걸음이 자연스레 산으로 향합니다.가을은 색의 계절이고, 그중에서도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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