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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2025년 단풍 절정 시기 총정리! 지역별 단풍 명소 Best 7

by infobox-news 2025. 10. 20.

🍂 가을의 시작, 올해 단풍은 언제 절정일까?

유난히 길었던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사람들의 발걸음이 자연스레 산으로 향합니다.
가을은 색의 계절이고, 그중에서도 단풍은 자연이 그려내는 가장 화려한 그림이죠.

2025년은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예년보다 평균기온이 0.5도 정도 높을 것으로 전망돼,
단풍 절정 시기는 예년보다 3~5일 정도 늦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늘이 높고 맑은 10월 중순부터는 이미 설악산을 시작으로 붉은 물결이 전국으로 퍼질 거예요.

보통 첫 단풍이 시작된 후 약 2주 뒤가 절정 시기,
즉 10월 중순부터 11월 초 사이가 바로 한국의 단풍 하이라이트 시즌입니다.

단풍 절정시기 총정리


🌄 지역별 2025 단풍 절정 시기 한눈에 보기

지역절정 시기대표 명소특징
강원권 10월 12일~10월 22일 설악산, 오색약수 전국에서 가장 먼저 단풍 시작
수도권 10월 30일~11월 5일 북한산, 경복궁, 덕수궁 도심 속에서 즐기는 단풍
충청권 10월 25일~11월 3일 속리산, 계룡산, 청남대 사찰 단풍이 조용하고 고즈넉
전라권 10월 28일~11월 10일 내장산, 담양, 백양사 한국 단풍의 성지, 붉은빛 절정
경상권 10월 30일~11월 8일 팔공산, 주왕산, 문경새재 계곡 단풍과 노란빛 단풍의 조화
부산·경남 11월 1일~11월 12일 해인사, 금정산, 거제 외도 남부 지역의 늦가을 단풍
제주도 11월 5일~11월 15일 한라산, 사려니숲길 바다와 단풍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

🌄 강원도 — 대한민국 단풍의 출발점

가장 먼저 단풍 소식을 알리는 곳은 단연 강원도 설악산입니다.
10월 중순이면 이미 정상부가 붉게 물들고, 오색약수~양폭 코스는 수많은 등산객들로 붐빕니다.
이 시기 설악산의 단풍은 다른 지역보다 색이 선명하고, 붉은빛과 노란빛이 극명하게 대비됩니다.

미시령 고개에 오르면 발아래로 펼쳐지는 단풍 능선이 그야말로 장관이에요.
해가 뜨기 직전의 새벽 시간대에는 붉은 단풍 위로 엷은 안개가 내려앉아,
사진작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가을의 한 장면’을 만들어줍니다.

🌿 여행 Tip: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까지 오르면, 정상에서 동해와 단풍 능선을 동시에 볼 수 있어요.
단풍철엔 오전 8시 이전 입산을 추천합니다 (주차 혼잡).


🌇 서울·경기 — 도심 속에서 만나는 낭만

멀리 떠나지 않아도, 서울에도 가을은 찾아옵니다.
경복궁 단풍길, 덕수궁 돌담길, 북한산 둘레길, 서울숲은 이미 가을의 명소로 자리 잡았죠.
특히 경복궁은 한복을 입고 단풍길을 거니는 사람들로 붐비며, SNS 인증샷 명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도심 속 단풍은 여행보다 ‘일상의 여유’를 느끼게 해줘요.
퇴근 후 남산공원 산책길을 걸으며 붉은 낙엽이 흩날리는 풍경을 보는 순간,
잠시 도시의 복잡함을 잊게 되죠.

📷 추천 포토존:

  • 덕수궁 돌담길의 야간 조명 단풍길
  • 남산 N서울타워에서 내려다보는 단풍빛 서울 전경
  • 서울숲의 메타세쿼이아길

단풍 절정 사진


🌾 충청도 — 산사와 단풍의 고요한 조화

충청도의 단풍은 화려함보다는 고요한 아름다움이 특징이에요.
속리산 법주사, 계룡산 갑사, 청남대 가을 정원은 단풍과 사찰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곳입니다.

속리산의 단풍길을 걸으면 은은한 향이 나는 솔잎 사이로 붉은 단풍잎이 흩날립니다.
특히 법주사 앞 은행나무는 매년 ‘황금빛 단풍’으로 변해 포토존으로 유명하죠.
청남대의 정원은 단풍과 호수, 그리고 대통령 별장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 전라도 — 한국 단풍의 성지, 내장산

가을 단풍 명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전북 정읍 내장산이에요.
‘단풍의 대명사’라 불릴 만큼, 전국에서 가장 붉은빛이 강하고 오래갑니다.
11월 초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산 전체가 붉은색으로 뒤덮여 마치 불타는 듯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인근 백양사 단풍길은 붉은 단풍이 물에 비치는 풍경으로 유명하고,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은 단풍과 황금빛 낙엽이 길게 이어져
‘가을 감성 여행 코스’로 인스타그램에서 인기가 폭발적입니다.

🍂 여행 Tip:

  • 내장산 단풍 절정은 11월 2일 전후
  • 오전 10시 이전 입산 시 주차 여유 있음
  • 백양사 주차장~쌍계루 구간이 가장 인기 있는 사진 포인트

🏞️ 경상도 — 산과 계곡이 빚는 단풍의 미학

경상도는 붉은 단풍보다 노란빛 단풍이 많은 지역입니다.
팔공산 갓바위, 주왕산 계곡, 문경새재 도립공원은 각각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요.

팔공산은 정상에서 대구 시내가 내려다보이고,
노란빛 단풍이 계곡을 따라 흐르며 길게 이어집니다.
주왕산은 암석 절벽과 붉은 단풍잎이 대비되어
‘자연이 만든 수묵화’로 불릴 만큼 인상적이에요.

단풍 절절 사진

 


🏝️ 제주도 — 바다와 단풍이 공존하는 오색의 섬

제주는 한국에서 가장 늦게 단풍이 절정을 맞이합니다.
11월 초부터 중순까지, 한라산 정상부터 사려니숲길까지 천천히 물들죠.

한라산의 단풍은 붉은색보다는 황금빛이 감돕니다.
1100고지 탐방로에서는 안개가 낀 단풍 숲길이 신비롭고,
사려니숲길은 단풍과 햇살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빛의 장면이 인상적이에요.
이 시기에는 관광객이 적어 조용히 걸으며 사색하기에도 딱 좋습니다.


📸 단풍 여행 꿀팁 & 준비물 체크리스트

  1. 최적 시기 : 절정 예상일 ±3일 이내 방문
  2. 사진 촬영 시간 : 오전 7~9시, 오후 4시 이후 황금빛 조명
  3. 준비물
    • 방한 겉옷 (산 기온 낮음)
    • 보조배터리 & 삼각대
    • 따뜻한 물 한 병, 간식
  4. 드라이브 추천 코스
    • 수도권 : 남이섬 → 청평호 → 가평 북한강길
    • 전라도 : 담양 → 순창 강천산 → 내장산
    • 경상권 : 문경새재 → 주왕산 → 청도 운문사

🌅 마무리 — 가을의 한가운데서, 단풍이 주는 위로

단풍은 우리에게 ‘변화의 아름다움’을 가르쳐줍니다.
여름의 푸르름이 물들어 붉게 타오르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계절의 끝을 느끼죠.
올가을엔 하루쯤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단풍길을 걸어보세요.

붉은 잎 하나가 바람에 흩날릴 때,
당신의 마음에도 작은 쉼표 하나가 내려앉을 거예요 🍂